금감원, 스타트업 대상 ‘핀테크 상담지원센터’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핀테크 최강국 영국 벤치마킹… IT변호사 등 전문가 상주 컨설팅

금융당국이 세계적으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최강국으로 꼽히는 영국 정부의 지원제도를 모델로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핀테크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보안성 심의, 약관심사, 금융 관련 법규 해석 등 행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유미 금감원 정보기술(IT)금융정보보호단장이 센터장을 맡았으며 IT 전문 변호사, 지급결제 전문가 등 IT 전문가 6명이 상담원으로 상주한다.

핀테크 관련 기업이 전화(02-3145-7008, 7433, 7434)나 팩스(02-3145-7009)로 상담을 신청하면 전담인력이 배정돼 창업 및 사업운영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컨설팅해 준다. 상담 내용에 따라 금감원 내 업무 담당자가 추가 배정되며, 규제·법률 처리 내용에 따라 다른 정부부처도 직접 연결해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그동안 기업들이 행정처리를 위해 여러 부처를 쫓아다녀야 했다”며 “다른 부처 소관이더라도 지원센터해서 직접 면담을 예약해주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업무감독청(FCA)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세워 창업 지원, 규제자문서비스 등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금감원#핀테크#벤치마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