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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언자 2명, 현재 北 탈출… 메구미 부모와 면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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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언자 2명, 현재 北 탈출… 메구미 부모와 면담 추진

윤완준기자 입력 2014-11-07 03:00수정 2014-1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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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메구미, 약물 과다투여 사망]최성용 대표 “7월부터 日과 조사 협의” “요코타 메구미의 타살과 시신 유기를 증언한 관계자들과 메구미 부모와의 직접 면담을 추진할 것이다.”

일본 정부의 납치문제대책본부와 함께 메구미 사망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6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런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고 밝혔다.

증언자 2명은 메구미가 1994년 사망할 당시 정신병원인 평양 49호 예방원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들이다. 증언자들은 현재 북한을 탈출한 상태이며 신변 안전이 보장된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최 대표는 제3국에서 비밀리에 증언자들을 면담 조사했다. 조사에는 이틀이 걸렸고 증언자들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자필로 기록을 남겼다.

일본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은 이들의 증언이 담긴 보고서 마지막에 “질문들을 통해서 얻은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 성명과 생년월일 등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음을 확약한다”라고 명시했다. 그만큼 증언자 보호에 신경을 썼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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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자들은 △사망한 메구미의 시신과 유기 장면을 목격했고 △메구미에게 투여한 약품의 종류와 투여량, 위험성까지 자세히 밝혔을 뿐 아니라 △메구미가 갇혀 있었던 평양 49호 병원의 종사자, 병동 배치까지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그만큼 이들의 증언이 신빙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최 대표는 “증언자의 존재를 확인한 뒤 올해 7월부터 일본 정부와 함께 조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06년 메구미의 남편이 한국인 납북자 김영남 씨라는 사실을 DNA 조사로 밝혀내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와 공동작업을 했다. 이후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해 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요코타 메구미 사망#일본인 납북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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