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개헌? 의원들이나 똑바로 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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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가장 큰 비대칭전력은 종북좌파 버젓이 활동하는 국회”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사진)은 국회에서 거론되는 개헌론에 대해 30일 “국회의원들이나 똑바로 하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뉴코리아 조찬모임 강연에서 “국회에서 요즘 개헌에 대해 논의가 많다.

‘이 나라 헌법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 거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북한의 비대칭전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핵무기, 생화학무기 등을 얘기하지만 가장 큰 비대칭전력은 따로 있다”며 “남북 간 가장 큰 비대칭전력은 대한민국 국회에 이석기 의원 같은 종북좌파 성향의 국회의원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북한을 공공연하게 추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직도 중요하지만 남은 내 삶을 온전하게 나라를 위해 바쳐야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며 “대한민국의 헌정 역사와 한강의 기적을 이제 대동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내 삶을 거기에 바치겠다”며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김문수#개헌#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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