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보림사, 11월 1일 불교성지순례길 개장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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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다음 달 1일 제주시 사라봉 보림사에서 제주 불교의 세 번째 성지 순례길인 ‘보시의 길’ 개장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길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대원정사에서 시작해 월영사∼수정사지∼장안사∼해륜사∼보림사∼원명선원∼불탑사에 이르는 총 45km의 순례길이다. 이 길은 제주 북쪽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의 길이자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유서 깊은 사찰과 산간, 해안 올레길 등을 두루 거친다. 개장일에 성공기원법회가 열리며 보림사에서 삼양동 불탑사까지 9km 구간에서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혜민 스님을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홍보대사로 위촉해 참가자들이 함께 순례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한다. 불교성지 순례 길은 2012년 제주시 관음정사에서 관음사까지 14km 코스의 ‘지계의 길’이 처음으로 개장했다. 이어 지난해 개장한 ‘정진의 길’은 한라산 영실 존자암에서 선덕사까지 18km에 이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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