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KEB외환은행, 6개 기업 공동으로 어린이집 세워 육아부담 덜어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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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창구 지원텔러를 수시 채용하고 있다. 은행권에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그대로 살리면서 시간대별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기회다. 하프타임제(half-time), 피크타임제(peak-time)로 나눠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현재 80여 명의 직원이 고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 위주로 영업점에 배치돼 창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지만 보장은 정규직 직원 못지않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및 임직원 단체 보험 가입, 휴가 기간(연차, 청원, 인병 휴가 등)이 보장 된다. 하프타임 지원텔러에게는 경조사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도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권 근무자에 대한 시간제 일자리 채용으로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에서는 높은 숙련도를 가진 인력의 탄력적인 운용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채용공고는 외환은행 홈페이지(www.keb.co.kr)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이 밖에도 여성 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직제도와 복리제도를 운영 중이다.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2년 이내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불임여성의 경우에도 임신을 위해 1년 이내의 휴직을 할 수 있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속한 하나금융그룹의 ‘푸르니 어린이집’은 기혼 여성 직원들이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2003년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에 4곳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11개 어린이집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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