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 새 카메라를 메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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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포토키나 2014’ 신제품 봇물… 삼성 미러리스 NX1 초당15장 연사
캐논 7D MarkⅡ 65개 AF 자랑… 올림푸스는 왜곡 보정기능 탑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반기 전략 신제품 카메라인 ‘EOS 7D MarkⅡ’ 등을 공개했다. 순식간에 움직이는 장면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반기 전략 신제품 카메라인 ‘EOS 7D MarkⅡ’ 등을 공개했다. 순식간에 움직이는 장면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카메라광(狂)이라면 올가을에 신제품을 장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년에 한 차례씩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이미징·사진제조업계 최대 축제 ‘포토키나 2014’ 개막에 맞춰 16일 캐논, 니콘, 올림푸스, 삼성전자 등 국내외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일제히 공개했다.

세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1위 업체인 캐논이 내놓은 중급형 DSLR 카메라 ‘EOS 7D MarkⅡ’는 역대 캐논 카메라 중 가장 많은 65개의 오토포커스(AF) 포인트를 적용했다. 오토포커스는 자동으로 피사체의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 포인트 수가 많을수록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EOS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캐논의 영상처리엔진인 ‘디직 6(Digic 6)’를 두 개 장착해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 없이 초고화질의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니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에 힘입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셀카’에 특화된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COOLPIX) S6900’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액정모니터를 180도 가로로 펼친 상태에서 270도로 회전이 가능해 원하는 각도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제품 상단에만 있던 셔터버튼을 렌즈 옆에도 달아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셀프 촬영을 할 때 누르기 편하게 했다.

15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4’에 앞서 독일 쾰른에서 열린 삼성전자 카메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5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4’에 앞서 독일 쾰른에서 열린 삼성전자 카메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렌즈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으로 고품격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도전에 나섰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강점은 스피드. 0.055초의 초고속 AF를 제공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또 8000분의 1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로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의 연사가 가능해 스포츠 경기나 동물의 빠른 움직임을 찍는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다. 야구 경기의 타격 순간 같은 고속 장면을 인식해 최적의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삼성 오토 샷’ 모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카메라에서도 ‘스마트 기능’을 강조해 온 삼성전자답게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지원해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스마트폰이나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실버 색상을 추가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을 이용하면 후(後)보정 없이 다이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왜곡을 간단하게 보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빌딩을 밑에서 촬영하면 건물 라인이 점점 좁아져 사다리꼴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왜곡을 뷰파인더나 액정화면으로 보면서 간단히 보정할 수 있어 건축이나 인테리어 사진 등을 촬영할 때 편리하다.

후지필름도 콤팩트 카메라 ‘X100T’와 미러리스 카메라인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등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공개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앞서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H4’를 내놓았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카메라#DSLR#포토키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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