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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500시간… 24시간 師弟소통… 중원대, 5년만에 ‘충북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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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500시간… 24시간 師弟소통… 중원대, 5년만에 ‘충북 4관왕’

장기우 기자 입력 2014-09-16 03:00수정 2014-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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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학 탐방]중원대학교
기숙형 대학, 매주 사제간 대화… 항공-의료-신성장 ‘3대 특성화’
교육용 공항-첨단 훈련시설 갖춰… 산학협력단 年 26억 연구 수익
중원대는 개교 5년째인 신생 대학이지만 세계 16개국 31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하는 등 글로벌 명문대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진은 간호학
‘학생 1인당 장학금과 교육비, 전임교원 확보율, 진학률 충북 1위와 전국 10% 상위권!’(2014 대학정보공시 발표)

충북 괴산군에 2009년 문을 연 중원대가 5년 만에 받은 성적표다. 개교 당시 재학생 260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2700여 명이 재학하고 있고, 4개 단과대 33개 학과와 대학원을 둔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다.

○ 다양한 ‘스페셜리스트’ 양성 시스템

중원대는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숙형 대학’이다. 인성교육 중심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수와 학생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소통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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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P(Career Mentoring Professor)제도’도 중원대만의 자랑거리다. 교수와 학생이 멘토와 멘티가 돼 대학생활과 졸업 후 진로, 인생 전반에 걸쳐 평생 동안 사제가 되는 제도. 매주 수요일 오후 중원인성교육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명문대학을 위해 영어 교육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5단계 500시간 이상의 영어 강의를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세우 홍보실장은 “중원대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2023년에는 ‘중소 규모 전국 10위권 교육중심대학’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중장기 3대 특성화 분야 집중 투자

중원대는 최근 3대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특화된 인재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항공 우주산업 인재 특성화 △의료 보건 인재 특성화 △신성장동력산업 인재 특성화가 그것이다.

항공 우주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용 공항은 물론이고 대규모 첨단 항공 훈련 시설과 교육용 항공기 등을 갖췄거나 확충하고 있다. 또 발전된 항공 기술로 우주산업 시대에 적응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의료 보건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기존의 의료보건대학을 2013년에 단과대학으로 독립시켰다. 의료정보를 공유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정보행정학과를 스마트 의료정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의 3대 신성장동력 분야(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에 기여하는 인재 교육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관련 3개 학과를 ‘신재생에너지자원학과’로 통합 운영한다.

○ 외국 명문대 교류 및 산학협력 체계 구축

중원대는 현재 16개국 31개 대학과 학술 연구 및 학생교류 협약을 한 상태다. 중원대의 ‘체(體)덕(德)지(智)’와 인성을 기본으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친환경 캠퍼스와 교육환경 등이 외국 대학 관계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고 한다.

안병환 총장은 “앞으로 중국 칭화(淸華)대, 미국 클리블랜드대와 공동으로 ADRC(Active Disturbance Rejection Control) 자동제어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ADRC 자동제어 관련 논문을 국제 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자동제어학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현재 중원대 산학협력단에는 연구책임자 27명이 48개 연구 과제를 수행해 연간 26억여 원의 연구 수익을 내고 있다.

또 16개 지역 유망 중소업체가 대학 내에 입주해 있다. 중원대의 자랑인 신재생에너지, 의약, 의료공학 분야와 충북 지역 유망 중소 산업체의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 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의 대표 산업인 유기농 바이오산업 업체와 산학협력 체계도 구축돼 있다.

올해는 BI(Business Incubator·창업보육)센터 유치에도 성공해 충북지역 중소업체와 중원대 간 산학협력 활성화 및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외국대학과 교류 위해, 1년간 지구 한 바퀴… 16개국 31개大와 협약” ▼

■ 안병환 중원대 총장

“학생들이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제2대 중원대 총장으로 취임한 안병환 총장(56·사진)은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조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전문지식인과 개방형 인재,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대학 홍보를 위해 국내외를 다닌 거리가 지구 한 바퀴를 넘는다. 학교를 알리는 일이라면 어디라도 갈 것”이라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교한 지 5년밖에 안 된 새내기 대학인데도 외국 유수의 대학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래의 대학 모델은 ‘친환경과 심신단련, 교육’의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 예전에는 ‘지덕체’를 강조했지만 지금은 ‘체덕지’나 ‘덕체지’를 중시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옮겨가고 있다. 이런 정신으로 우리 대학은 중국 소재 대학을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 영국 유럽 아프리카까지 모두 16개국, 31개 대학과 학술연구 및 학생교류 협약을 맺었다.”

―특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항공 우주산업을 특화하기 위해 집중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괴산군은 물론이고 충북,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그 가운데 창조경제와 미래 발전 가능성의 측면에서 항공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교육용 공항과 대규모 첨단 항공 훈련 시설, 교육용 항공기 등을 갖추고 우주산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하겠다.”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산학협력은 어떻게 하고 있나.

“우리 대학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 서울 강남에서 1시간 반이면 올 수 있어 프로그램만 잘 갖추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현재 충북도는 바이오, 의료보건, 신재생에너지, 청주시는 항공정비 산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와 관련한 학과가 거의 다 있어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도 밀착관계를 넓히고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이 취업난이 심각한데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우리 대학에 취업지원센터가 있는데 올 하반기에 기능과 조직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예전에는 학과 본부에서 주로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활용할 생각이다. 대학과 산업단지, 기업 등이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학교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은 무엇인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봉사활동과 학교 홍보를 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인성영어교육원을 만들어 학교 기구로 공식화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  
▼ 수시모집 ‘학생부 100% 전형’ 신설, 283명 선발 ▼

28개 학과 969명 모집… 18일 마감

중원대는 6∼18일 4개 대학, 2개 학부, 28개 학과에서 969명(정원 외 56명 포함)의 신입생을 수시 전형으로 모집하고 있다. 원서 마감은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면접 및 실기는 다음 달 10∼12일.

올해 수시모집 전형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283명을 선발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새로 도입됐다는 것. 기존의 ‘학생부(50%)+면접전형(50%)’에서도 523명을 뽑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예술학부와 체육학부의 레저스포츠학과, 연극영화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은 ‘실기 중심 전형’(학생부 20%+실기 80%)으로 71명을 선발한다. ‘체육특기자 전형’(면접 50%+서류 50%) 28명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고른 기회 전형’(학생부 50%+면접 50%)에서 8명을 뽑는다. 이 밖에 정원 외(학생부 100%)로 ‘농어촌 학생’ 41명, ‘특성화 고교 출신자’ 15명을 각각 선발한다.

중원대 관계자는 “지난해 수시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과 성적 우수자들이 몰린 항공우주학과와 항공정비학과, 간호학과와 더불어 신설되는 항공서비스학과, 아동보육상담학과, 뷰티헬스학과 등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중원대 입시 홈페이지(jwu.ac.kr)나 전화(043-830-8082∼5)를 통해 하면 된다.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원대#스페셜리스트#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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