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서두르지 않으면 한국경제 가라앉을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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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부총리들, 崔부총리에 조언… “의료 등 새 성장동력 창출해야”

한자리에 모인 역대 경제수장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직 경제부총리·장관 18명이 참석하는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 방문규 기재부 2차관,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 박재윤 전 재무부 장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임창열 전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앞줄 왼쪽부터 진념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전윤철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승윤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정영의 전 재무부 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한자리에 모인 역대 경제수장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직 경제부총리·장관 18명이 참석하는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 방문규 기재부 2차관,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 박재윤 전 재무부 장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임창열 전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앞줄 왼쪽부터 진념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전윤철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승윤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정영의 전 재무부 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직 경제부총리와 장관들이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지금 경제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라는 배는 서서히 가라앉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실현하라고 주문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경제부총리와 장관을 지낸 한국 경제 원로 18명을 초청해 만찬회를 열었다.

이승윤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최 부총리가) 헤쳐 나가야 할 암초들이 너무 많다”며 “특히 큰 걸림돌은 의회”라고 말했다. 그는 “최 부총리가 원내대표 시절의 실력을 발휘해 야당과 더 자주 접촉하고 국민을 설득해 얻고자 하는 정책성과를 이뤄야 한다”며 “최경환 경제팀이 실패하면 그 다음 팀도 한국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윤철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1960∼70년대식 패러다임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많다”며 “의료 분야 산업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청년실업, 노인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는 사공일 정영의 이용만 박재윤 전 재무부 장관, 이승윤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홍재형 강경식 임창열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진념 전윤철 김진표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 윤증현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최경환#한국경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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