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여드름 화장품 속에 숨겨진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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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8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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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pecialist 착한 뷰티
인류의 적 여드름. 사춘기의 꽃으로 넘기고 싶었건만 30대 들어 불쑥불쑥 느닷없이 찾아온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발라도 사라지지 않고, 피부만 되려 푸석푸석 건조해지는 이유는 뭘까? 악순환의 원인은 여드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있을지도 모른다.
1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1st 컨트롤 토닉 각종 세균과 노폐물로부터 방어력을 키우는 관중 추출물과 뛰어난 피지 조절 능력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실새삼씨 추출물이 여드름 관리를 돕는다. 130ml 3만4천8백원.2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1st 스피디 스팟 (응급스팟) 화이트윌로잎ㆍ황금ㆍ올리브잎ㆍ어성초 등의 추출물이 트러블 부위를 신속하게 잠재우고, 감초ㆍ병풀 추출물이 피부에 트러블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10ml×2 3만4천원.
1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1st 컨트롤 토닉 각종 세균과 노폐물로부터 방어력을 키우는 관중 추출물과 뛰어난 피지 조절 능력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실새삼씨 추출물이 여드름 관리를 돕는다. 130ml 3만4천8백원.
2 아이소이 아크니 닥터 1st 스피디 스팟 (응급스팟) 화이트윌로잎ㆍ황금ㆍ올리브잎ㆍ어성초 등의 추출물이 트러블 부위를 신속하게 잠재우고, 감초ㆍ병풀 추출물이 피부에 트러블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10ml×2 3만4천원.


문제성 성인 여드름, 왜 하필 나에게!
사춘기의 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사춘기가 훌쩍 지났는데도 느닷없이 생기는 일명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여드름은 더 이상 젊음의 증거가 아닌, 악명 높은 피부 트러블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여드름에 좋다는 비싼 화장품, 입소문난 화장품을 써봐도 그때뿐, 오히려 제품 사용 후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예민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여드름 화장품 속 ‘살리실산’과 ‘트리클로산’
평소 피부 트러블 한번 없던 사람이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 대부분 이를 화장품으로 해결하려 든다. 이때 접하게 되는 여드름 피부 전용 화장품들의 성분표를 보면 공통적으로 ‘살리실산’과 ‘트리클로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살리실산은 모낭 속 피부 세포 찌꺼기를 없애 면포성 여드름이나 감염되지 않은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성분이며, 트리클로산은 여드름 균이 세포벽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살균 작용을 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성분들의 부작용이다.
혹시 여드름 피부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따갑거나 간지러웠던, 혹은 피부가 전보다 더 건조해지고 민감해져 붉어졌던 경험이 있는가? 알고 보면 살리실산은 피부 따가움, 작열감 등의 피부 자극을 주는 성분으로 피부 건조와 박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임산부나 수유부는 이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꼭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한다. 트리클로산 역시 피부에 접촉되면 자극을 주고, 항생제와 유사한 방법으로 여드름 균을 죽이기 때문에 이에 내성이 생긴 균이 다른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매우 유해한 화학 물질 다이옥신(면역계 약화, 성호르몬 교란, 암 유발 등)을 미량 함유한다고 의심받고 있는 성분이기도 해 온전히 안심할 수가 없다.

여드름 피부에도 유수분의 밸런스가 중요
사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을 어느 한 가지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유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 잘못 사용하는 화장품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잘못된 화장품 사용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과도한 여드름 전용 제품 사용으로 인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살리실산·트리클로산 등의 성분으로 피부 속 유분뿐 아니라 수분까지 말라버린다면, 이미 생성된 여드름은 흔적을 깊게 남기게 될 뿐 아니라 지속적인 피부 건조로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고 예민해지는 악순환을 반복, 노화까지 앞당기게 될 것이다. 여드름 고민에 대한 올바른 해답은 이러한 피부 자극을 주는 화학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최대한 멀리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스스로의 재생 능력을 키우고 회복시키는 것에 있다. 강력하고 즉각적인 화장품 성분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준다는 사실을 언제나 염두에 두길 바란다.


이진민
아이소이&로고나코리아 대표. 그간 의심 없이 발라온 화장품에 들어 있는 각종 유해 성분의 위험성을 느끼고, 피부에 안전한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이 화장품 광고의 진실과 허구를 가려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을 줄 것이다.

기획·신연실 기자|글·이진민|사진제공·REX|문의·아이소이(1544-4302 www.iso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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