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회의에서 기관별 쟁점을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승할인이 되면 용인경전철의 기본요금은 1250원(10km, 교통카드 기준)이며 어린이 50%, 청소년은 20% 할인되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로 탈 수 있다. 현재 용인경전철은 기본요금 1300원(10km 기준)에 65세 이상 노인도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요금은 50원 인하되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반 대중교통 수단처럼 동일한 혜택을 보게 된다.
특히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경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요금은 대폭 낮아진다.
경전철을 타고 용인시청역을 출발해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한 뒤 수원역까지 이동할 때 현재 경전철(1300원)과 전철(1150원) 요금으로 2450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1250원)에 5km당 추가요금 150원씩 총 1550원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용인경전철 이용객은 1만3000여 명 수준이지만 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하루 승객이 1만8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버랜드역(총 15개역)을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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