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용인경전철도 수도권 환승할인… 9월 20일부터 기본료 125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용인경전철에도 다음 달 20일부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용인시는 서울시, 경기도, 코레일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회의에서 기관별 쟁점을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승할인이 되면 용인경전철의 기본요금은 1250원(10km, 교통카드 기준)이며 어린이 50%, 청소년은 20% 할인되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로 탈 수 있다. 현재 용인경전철은 기본요금 1300원(10km 기준)에 65세 이상 노인도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요금은 50원 인하되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반 대중교통 수단처럼 동일한 혜택을 보게 된다.

특히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경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요금은 대폭 낮아진다.

경전철을 타고 용인시청역을 출발해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한 뒤 수원역까지 이동할 때 현재 경전철(1300원)과 전철(1150원) 요금으로 2450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1250원)에 5km당 추가요금 150원씩 총 1550원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용인경전철 이용객은 1만3000여 명 수준이지만 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하루 승객이 1만8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버랜드역(총 15개역)을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용임경전철#환승할인#용인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