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자리 관련 규제 집중적으로 풀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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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 밝혀

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사진)은 28일 “경제 부처와 협업해 규제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규제개혁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를 살려내는 데 아주 중요한 핵심 과제”라며 “투자와 일자리 등 경제 관련 규제를 중점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제개혁은 박근혜 대통령이 끝장토론을 통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국민의 기대감이 컸지만 이후 (세월호 사고 등) 여러 이유로 잠깐 주춤했다”며 “규제개혁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회의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제 규제의 10%를 없애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적인 개혁”이라며 “숫자보다는 일선에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실장은 이어 국정 현안에 대한 국조실의 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상황팀(가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국정 현안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해법을 제시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실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광개토대왕비에 먼지가 쌓여 있던 부분을 조사하다 최근 새로운 사자성어가 나왔다”며 “바로 ‘위캔두잇(We can do it·우리는 할 수 있다)’”이라는 유머를 전해 직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세종=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추경호#규제개혁#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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