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플리츠와 팔라초 돌아오다, 길고 날씬하게~ season of pleats & pala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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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5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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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
우아하고 로맨틱한 플리츠스커트와 팔라초 팬츠가 깃발처럼 스트리트에서 휘날리고 있다. 여신들의 드레스에서 기원해 레트로의 대표 주자가 된 플리츠스커트와 팔라초 팬츠. 모던하게 연출하면 어떤 옷보다 여성의 몸을 아름답고 슬림하게 표현하는 아이템이다.
Pleats please
영화 ‘로마의 휴일’ 속 또 하나의 명품은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의 레트로 페미닌 룩이다. 화이트 플리츠스커트에 반소매 셔츠, 인트로 프티 스카프까지, 우아함의 끝판왕이라 아니할 수 없다. 1950~60년대 고상하고 품위 넘치는 여배우의 시그니처 룩을 시샘한다면 해답은 플리츠스커트다.
Styling Tips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더한 주름 때문에 하체가 통통해 보일 위험이 있으므로 가느다란 벨트로 허리를 조여 라인을 살린다. 모델의 버들가지 같은 느낌을 내려면 밑위가 슬림하고 길게 디자인된 롱 플리츠스커트를 선택하고 짧은 크롭트 톱을 매치할 것.



Palazzo play
궁전이라는 뜻의 팔라초. 언뜻 보면 스커트로 착각할 만큼 넓은 폭이 여유와 편안함을 상징해 붙여진 이름이다. 스커트처럼 허리는 조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실루엣이 넉넉해져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펄럭인다. 1920년대 샤넬이 즐겨 입었다고 하고, 1960년대에 트렌드의 절정에 올랐다.
Styling Tips
허리 아래부터 넓게 떨어지는 디자인이므로 상체는 실루엣이 드러나도록 슬림하게, 허리에는 최대한 긴장감을 더해 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날씬하게 팔라초를 입는 법. 슈즈는 바지 자락에 감춰 스타일링의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키가 작다면 높은 굽을 선택해 팔라초의 치렁함으로 작은 키의 단점을 가린다.




기획·이성희 | 사진·현일수 기자, REX 제공 | 스타일리스트·오지현 | 어시스트·주현진 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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