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 다녀간 바이어 절대 놓치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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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온라인 마케팅 세미나’… 수출 중소기업 위한 3대전략 소개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에서 구글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특별 세미나’를 열고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3대 전략’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바이어가 보다 쉽게 접근해 샘플을 구매할 수 있고, 소비자 반응을 통해 바이어를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위주의 쇼핑몰에서 일어난 거래 중 약 30%는 기업 간 거래(B2B)로 전환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를 감안해 6월 중 해외 직판 온라인쇼핑몰(Kmall24.com)을 열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검색엔진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글의 ‘글로벌마켓파인더’를 활용하면 특정 상품에 대한 국가별 관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전 세계 사용자의 검색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키워드가 어느 국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지 알려주고, 시장 사이클과 경쟁자 정보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한 번이라도 다녀간 바이어는 절대 놓치지 말라는 당부도 있었다.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방문자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홈페이지 방문자의 출신 국가와 머문 시간 등을 알 수 있다. 또 접속 경로와 검색한 키워드는 물론이고 어느 제품에 얼마 동안 관심을 가졌는지도 측정할 수 있다. 무역협회의 손태규 e-Biz지원본부장은 “급속도로 글로벌화하는 온라인 마케팅 환경을 이해하고 잘 활용한다면 중소업체에서도 효과적인 수출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한국무역협회#온라인 마케팅 세미나#수출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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