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낮기온 19도 넘으면 ‘푸하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성수기 가늠하는 기준

편의점의 성수기는 하루 최고 기온이 19도가 넘는 시기부터 시작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년간(2011∼2013년) 일별 최고 기온과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3일 동안의 최고기온 평균이 19도가 되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100을 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지수 100은 1년 중 일매출의 평균을 뜻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3일간 평균 최고 기온이 19도를 기록하기 시작한 4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192일) 매출지수가 100을 넘는 성수기가 이어졌다. 2011년에는 성수기가 4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210일)였고, 2012년에는 4월 15일에서 10월 28일까지(197일)였다.

3월 말부터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진 올해는 성수기가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졌다. 3월 25∼27일 사흘 동안 최고기온의 평균은 20.2도로, 이런 높은 기온은 여름 상품 매출을 일찌감치 끌어 올렸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얼음이 들어간 컵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5% 늘었고, 아이스크림 매출은 36.1%, 맥주 매출은 15.7% 올랐다. 생수와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매출도 각각 32.4%, 26.9%,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편의점 성수기#세븐일레븐#기온#매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