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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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의 ‘임실N치즈’가 2014년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가공식품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임실군은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벨기에의 지정환(본명 디디에 세스테번스) 신부에 의해 산양 두 마리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반세기 동안 치즈를 만들어왔다. 국내 치즈의 발상지로서 많은 체험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지자체다. 임실군은 축적해 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즈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이용해 치즈식품산업과 치즈를 이용한 치즈체험관광산업을 추진했다. 임실군의 치즈산업은 60여 농가가 임실에서 생산하고 있는 1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당일 착유, 당일 가공, 유통함으로써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으로 건립된 임실치즈과학연구소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유업체에 이전해 주고 있다. 유업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교육과 품질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치즈테마파크는 연접한 임실치즈마을과 연간 20여만 명의 치즈체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경운기타기, 치즈늘이기 체험, 피자만들기 체험, 산양유비누 만들기 체험, 젖소 먹이주기 및 젖짜기 체험, 초지 산책 등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다.

임실군은 2015년까지 200여억 원을 투입해 팜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스위스전통주택체험관, 치즈레스토랑, 치즈숙성실, 소규모 공연장 및 콘퍼런스 홀, 키즈랜드 및 어드벤처 파크, 4D영상 발효체험관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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