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중소기업-개인에 체계적인 성장 컨설팅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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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개인에 체계적인 성장 컨설팅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고객의 성공을 돕고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마케팅은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과 금융상품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다.

먼저 중소기업은 창업과 성장, 성숙, 재도약 등 성장 단계별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 단계 기업에는 ‘창업 인큐베이팅’과 세무 무료 강좌를 해주고 성장 단계 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일류기업 육성 프로그램, 특허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숙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는 해외 진출 컨설팅과 부동산 자문 등을 해주고 재도약 기업에는 해외 기술기업 인수합병(M&A) 매칭 서비스와 가업 승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 고객은 영유아·학생과 대학생·사회초년생, 부모, 중장년층 등 생애 단계별로 나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제교육이 필요한 학생 등에게는 금융경제교실, 진짜사나이 병영체험, 역사 바로 알기 등의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생에게는 취업 준비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및 대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위해서는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열고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은퇴 설계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은 ‘금융이 사회구성원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권선주 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개인과 기업, 국가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고객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금 필요할 때 미리 받고 중도인출도 되네 ▼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14일 은퇴를 앞둔 중장년 고객들을 위한 신개념 연금보험인 ‘교보시니어플랜연금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한 금리연동형 상품이다. 그동안 노후대비가 미흡했던 50대 이상의 고객들도 짧은 기간에 상대적으로 많은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특히 보험료의 일부는 목돈으로 내고 일부는 매월 일정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일부일시납 제도를 활용했다. 보험료 납입기간도 기존의 10년, 15년, 20년뿐 아니라 고객의 사정에 맞게 2∼9년까지 1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매월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남아있는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도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노후를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혜택이 더욱 커지도록 개발된 상품”이라며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면 납입을 연기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고객의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직장에서 조기 은퇴해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어지면 연금을 앞당겨 받을 수도 있다. 정년이 연장돼 연금이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 지급 시기를 뒤로 미룰 수 있다. 필요한 기간에 연금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연금액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여유자금이 있을 때 보험료를 추가납입하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 중도인출을 할 수도 있다.

월 보험료 100만 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교보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를 제공한다. 이는 연금개시 이전에는 암 치료를 지원하고 개시 후에는 노화방지 프로그램과 간병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상품 가입연령은 만 40∼72세다.

고객 이야기에 귀 기울여 새로운 금융의 길 연다

“앞으로 은행업의 성패는 고객 한분, 한분에게 맞춘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얼마나 잘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제시한 ‘스토리가 있는 금융’은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는 이 행장의 다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한다.

‘스토리가 있는 금융’은 고객들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 ‘고객을 위한 은행 가치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고객을 이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인식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국민은행은 “‘스토리가 있는 금융’은 최근 일련의 금융 관련 사건사고들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권이 취해야 할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이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의 만족감과 성취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성과관리체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고객 지향적 성과관리’를 위한 임시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고객가치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지점장 평가 기준도 바꿔 재무적인 성과보다는 업무 과정이나 역량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각 영업점이 성과를 위해 편법과 비윤리적인 영업에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 측은 “‘스토리가 있는 금융’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떳떳한 영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피한’ 노후를 위한 맞춤형 금융-건강 서비스 ▼
외환은행


외환은행은 45세 이상 중장년층 고객을 위해 ‘해피니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외환은행의 자체 브랜드인 ‘해피니어(Happinior)’는 ‘행복한(Happy)’과 ‘시니어(Senior)’를 합친 말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 세대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피니어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은퇴상황을 가정한 맞춤형 노후 설계 컨설팅인 ‘해피니어 설계 시스템’, 헬스케어와 재테크 세미나, 여행상품·상조 우대 등 ‘비금융 우대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건강관리 서비스업체인 ‘녹십자 헬스케어’와 제휴해 ‘해피콜’ 및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45세 이상 고객을 위한 ‘해피니어 정기예금’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고객의 은퇴 후 연금생활이 시작되기 전인 ‘소득 공백기’를 대비해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대금 등 목돈을 예치한 뒤 매달 원리금 형태로 나눠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소 1년, 최장 5년간 가입할 수 있고 원리금 지급방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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