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벚꽃축제때 월정교 임시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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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경주벚꽃축제 기간(4∼13일) 오전 10시∼오후 9시에 월정교를 임시개방한다.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월정교는 왕경(궁성)의 주요 통로로 사용됐다. 고려 충렬왕 6년(1280년)에 다리를 수리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을 뿐 언제 없어졌는지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

경주교촌한옥마을 쪽에 있는 월정교는 원효대사에 관한 일화로 유명하다. 삼국유사에는 원효대사가 월정교를 건너 요석공주와 만나 설총을 낳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사정으로 월정교는 ‘사랑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경주시는 남아있는 주춧돌 등을 고증해 월정교(길이 66m)를 내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복원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월정교를 건너고 싶어 하는 관광객이 많아 임시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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