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28일 서울서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회원 500만명 세계 최대 환경기구… 28일 밤 8시 30분 지구촌 1시간 OFF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27일 서울시청에서 세계자연기금(WWF) 마르코 람베르티니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WWF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8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13층에서 WWF 한국본부 개소식을 연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27일 서울시청에서 세계자연기금(WWF) 마르코 람베르티니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WWF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8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13층에서 WWF 한국본부 개소식을 연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Earth Hour)’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28일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WWF가 28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13층에서 한국본부개소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과 만나 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200만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줄일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줄이기 등 동북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WWF와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우리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 “2008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추진한 ‘지구촌 전등 끄기’를 확대하고, 에너지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설립돼 스위스에 본부가 있는 WWF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개 환경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세계 최대의 국제환경보호기구다.

한편 서울시는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서울성곽 등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과 공공청사는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 조명을 완전 소등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세계자연기금#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