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가리고 싶은 흉터도, 큰 수술 자국도… 쓱쓱 바르면 흉터 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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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 약
흉터 전문 개선제 ‘더마틱스 울트라’

《 워킹맘 백모 씨(39)는 얼마 전 등산을 하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턱을 다쳤다. 찢어지진 않았지만 피가 철철 나는 등 꽤 심하게 까졌다. 백 씨는 행여 흉터가 남을까 걱정이 돼 한동안 상처 부위에 열심히 연고를 발랐지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딱지가 떨어진 뒤 선홍빛 새살이 보여 안심했건만 두 달이 지나도록 피부색이 돌아오지 않은 것. 상처가 아물면서 붉게 튀어나온 흉터까지 생겼다. 레이저 치료를 받자니 시간 내기도 여의치 않았다. 백 씨는 궁여지책으로 매일 아침 두꺼운 화장으로 흉터 부위를 가리고 있다. 》

흉터는 상처가 난 뒤 아물면서 남는 흔적이다. 피부에 흉터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지만 흉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흉터는 없애지 못한다고 여기거나 고가의 레이저 치료를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수술, 화상, 흉터 등 튀어나오거나 변색된 흉터 치료는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 대개 옷이나 메이크업, 머리카락 등으로 감추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흉터도 적절한 시기에 맞춰 잘 관리하면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 흉터 전문 연고제품을 매일 적절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튀어나온 흉터나 변색된 흉터를 완화시킬 수 있다.

상처와 흉터 구분 관리해야


눈에 띄는 흉터(왼쪽)도 매일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점차 나아질 수 있다(오른쪽). 한국메나리니 제공
눈에 띄는 흉터(왼쪽)도 매일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점차 나아질 수 있다(오른쪽). 한국메나리니 제공
상처와 흉터는 관리 시기나 방법 등이 달라 각각 다른 대처가 필요하다. 흉터를 상처로 혼동해 잘못 관리하면 흉터가 덧날 수 있다. 흔히 상처 초기부터 상처가 아문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소염제, 항생제 등 상처 연고를 발라주면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얘기다. 오히려 흉터 개선 시기를 놓쳐 흉터를 남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상처 연고 등 상처 치료제는 말 그대로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아물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같은 습윤 밴드 등은 상처를 빠르게 아물도록 도와줘도 흉터까진 커버해주기 힘들다. 상처가 아문 뒤에는 상처 치료제가 아닌 흉터 전문 제품으로 관리해야 한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선 딱지가 떨어진 직후 혹은 수술 실밥을 풀고 나서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상처 초기엔 지혈과 염증 제거를 위해 소염제나 항생제 등의 상처 치료제를, 흉터가 생성되기 바로 직전 단계에서 더마틱스 울트라 같은 실리콘 겔 흉터 전문 개선제를 사용해 흉터를 예방해야 한다.

실리콘 겔 연고가 1차 치료


흉터는 상처와 마찬가지로 아프고 따가운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비대흉터나 켈로이드 등 비정상적인 흉터는 시간이 흐를수록 흉터가 더 커지거나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흉터가 돌출된 비대흉터는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흉터 부위가 심하게 눈에 띈다. 피부 표면이 불규칙하게 우둘투둘 튀어나오며 색도 붉게 바랜다. 켈로이드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켈로이드 또한 흉터가 크게 돋보여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하지만 비대흉터나 켈로이드 등 심한 흉터도 흉터 예방 제품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더마틱스 울트라 등 실리콘 겔 치료 제품은 흉터 관리에 탁월하다. 흉터가 생겼을 때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레이저나 수술 치료 전후에도 덧바를 수 있다.

간편하게 바르고 화장까지 OK!


한국메나리니에서 나온 ‘더마틱스 울트라’는 집에서 간단히 바를 수 있는 실리콘 연고 제품으로 흉터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더마틱스 울트라는 제왕절개나 갑상샘 수술 후 수술흉터 개선을 위해 병원서 처방돼 온 제품이다. 최근엔 병원 처방 없이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실리콘 겔 연고 더마틱스 울트라는 외상, 수술, 화상 흉터 등에 사용하면 좋다. 실리콘 겔은 피부 표면으로부터 수분 증발을 막아 콜라겐 증식을 억제하면서 흉터를 예방한다. 흉터 부위에 연고를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튀어나온 흉터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할 수 있다. 연고에 포함된 비타민C 성분은 변색된 흉터를 흐리게 하는 효과도 있다.

더마틱스 울트라를 바르는 동안에도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연고를 바른 뒤에도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건조 돼 선크림은 물론이고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등 색조화장품까지 문제없다. 흉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화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마틱스 울트라는 모든 흉터 부위에 바를 수 있다. 흉터가 남기 쉬운 턱, 무릎, 팔꿈치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령 또한 제한이 없다. 넘어지고 까지는 등 크고 작은 상처가 많은 아이들부터 제왕절개, 갑상샘 등 수술을 한 어른들까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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