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마라톤, 탄금호가 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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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 24일 개막… 역대 최대 73개국 출전

한눈에 보는 조정경기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9일간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회 참석 인원까지 포함해 81개국 1940명(출전 선수는 73개국 978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2005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물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조정은 17세기 중엽 영국 템스강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벌이는 라이벌 경기가 최고 이벤트다. 조정은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 됐으며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 조정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4개였다. 조정은 ‘스타 선수’가 없는 게 특징이다. 혼자선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또 목적지를 등지고 움직이는 것 역시 조정만의 묘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그래픽 권기령 기자 yoon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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