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CEO 평균은 SKY출신 56세男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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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회사중 여성은 단 1명

‘SKY대’ 출신에 경제·경영학을 전공한 50대 중반 남성.

국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보험회사, 증권사, 카드사 등 주요 금융회사 90곳의 CEO 가운데 약 절반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대’를 나왔다. 서울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14명) 연세대(12명) 한국외국어대(8명) 성균관대(4명) 순이었다. 여성은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61·사진)이 유일했다. 손 사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

CEO의 평균 연령은 만 56.4세였다. 최연소 CEO는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로 45세였다. 전공은 학부 기준으로 40명이 경제·경영학과를 나와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단일 학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이에 해당한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가 13명으로 제일 많았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등이 경기고를 나왔다. 이어 서울고·경북고(각 4명), 성동고·경성고(각 3명)가 뒤를 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금융#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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