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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라와 이집트 미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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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라와 이집트 미라, 어떻게 다른가

동아일보입력 2013-07-15 03:00수정 2013-07-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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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라 특별전’… 과학을 통한 고고학 연구성과 소개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막하는 ‘과학, 미라를 만나다’ 특별전에 전시되는 한반도 미라(위쪽)와 이집트 미라 모형. 미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문화재청 제공
‘한반도 미라는 이집트 미라와 어떻게 다를까.’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과학관이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에서 특별전 ‘과학, 미라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연구소와 중앙과학관이 문화재를 고고학과 과학의 영역에서 함께 연구한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반도 미라는 대부분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내부가 회벽인 묘)에서 발견되는 미라가 주를 이룬다. 묘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시신이 썩지 않는 ‘공기 차단 미라’로 한반도와 유럽 늪지대에서 종종 발견되는 형식이다. 이집트는 절대적 권력을 가졌던 지도자의 형체를 보존하기 위해 방부액체로 시신을 썩지 않게 만든 ‘인공 미라’다.

‘건조 미라’와 ‘냉동 미라’도 있다. 남미 안데스 산맥 서쪽 아타카마 사막이나 몽골 남부 고비 사막에서 발견되는 건조 미라는 수분이 급속도로 말라 시신을 썩게 하는 미생물조차 살 수 없어 미라가 된다. 냉동 미라는 알프스 산맥이나 페루 등 추운 지역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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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에는 2001년 경기 양주에서 출토된 소년 미라 ‘단웅이’와 2002년 경기 파주 파평 윤씨 묘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모자(母子) 미라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코너도 있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과 충북대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무덤 출토 복식(服飾)과 한반도 미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기생충 알도 볼 수 있다.

문화재연구소는 “미라는 옛 조상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연구 자료이자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전시품”이라고 설명했다. 12월 31일까지. 무료. 042-601-7894∼6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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