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같은 옷입고 졸업앨범 촬영한 교사,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6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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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같은 옷 교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40년간 같은 옷 교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찍은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댈러스 모닝뉴스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프리스톤우드 초등학교의 졸업 앨범에 실린 체육교사 데일 어비가 40년 동안 똑같은 차림으로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운동복을 즐겨 입는 데일은 1973년 첫 번째 졸업앨범 촬영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갈색 브이넥 스웨터를 처음 입었고, 이후 다음 해에도 우연히 같은 옷을 입고 졸업 앨범을 찍었다.

이후 아내의 권유에 따라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고, 교사직을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을 찍게 됐다고 한다.

최근 은퇴한 데일은 인터뷰를 통해 "언제 다시 이 옷을 입게 될지 모르지만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40년간 같은 옷 교사, 멋있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한결같은 스승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 "40년간 같은 옷 교사, 제자들에겐 추억이겠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옷은 같지만 세월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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