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도 20대 여배우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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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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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박세영(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강소라-박세영(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강소라 SBS ‘못난이주의보’서 변신
박세영은 데뷔 2년만에 KBS 일일극

오랫동안 20대 여배우 가뭄에 시달려온 안방극장에 최근 강소라(23)·박세영(25)·경수진(26)이 등장하면서 단비를 뿌리고 있다.

이들은 최근 지상파 방송 3사 간판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강소라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주의보’, 박세영은 KBS 1TV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경수진은 6월24일 시작하는 KBS 2TV ‘은희’로 시청자를 찾는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의 주인공은 강소라다. 2011년 영화 ‘써니’와 지난해 드라마 ‘학교2’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강소라는 ‘못난이주의보’에선 분위기를 바꿔 도도하고 성숙한 매력을 갖춘 패션 전문가 역을 연기한다.

박세영은 최근 안방극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0대 스타. 2011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적도의 남자’ ‘사랑비’ ‘신의’ ‘학교2013’까지 연속 출연해 연기력을 쌓았다. 데뷔 2년 만에 KBS의 대표적인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일일극 주연까지 따냈다. 아나운서의 꿈을 이뤄가는 입양아의 성장기를 연기하고 있다.

경수진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 ‘은희’의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지난해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후 1년 만에 이룬 고속성장이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직장의 신’이나 ‘상어’처럼 3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큰 분위기에서 박세영이나 경수진의 등장은 반갑다”며 “이들이 꾸준히 경력을 쌓다 자신에게 잘 맞는 작품을 만나 시청률까지 얻는다면 생명력은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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