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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금 떠나요]충남 논산 딸기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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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금 떠나요]충남 논산 딸기축제장

동아일보입력 2013-04-05 03:00수정 2013-04-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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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평 가득 새콤달콤 딸기 향기가…
충남 논산시 논산천변에서 7일까지 열리는 딸기축제 첫날인 3일 8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딸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음식과 행사를 즐기고 있다. 논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호남고속도로 충남 논산 나들목을 빠져나오는 순간, 코끝이 상큼해지면서 눈이 부시다. 창밖으로 보이는 들에는 딸기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가득하다. 하우스 안에 있는 딸기의 달큼한 향이 승용차 안에서까지 느껴진다. 논산은 딸기 천지다. 논산시의 딸기밭은 820ha(약 246만 평)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14%, 충남 생산량의 53%를 차지한다. 1800여 농가가 딸기로 먹고 산다. 연간 생산액이 1300억 원이니 가구당 1억 원이 조금 안 되는 셈이다.

○ ‘세계 최고’ 논산 딸기

왜 논산 딸기인가. 일단 일조량이 많다. 계룡산과 대둔산 자락이 끝나면서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지역 한 가운데로 비단결 금강이 흐른다. 이 때문에 일조량이 연간 2200시간에 이른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이태우 소장은 “천혜의 자연 조건이 세계 최고 논산 딸기를 가능하게 했다”고 자랑했다.

현대식 재배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혜택도 받고 있다. 2006년 당시 재정경제부로부터 ‘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그때부터 327억 원이 투자됐다. 친환경 딸기 생산을 위한 단지, 딸기 유통단지, 수확 체험 농가, 가공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농지법과 도로교통법 식품위생법 옥외광고물관리법 등 각종 규제가 이곳 딸기 농가에는 비교적 관대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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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또 어떤가. 논산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설향 금향 레드펄 품종이다. 금향과 설향은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이다. 맛은 혀를 녹이고 향은 만리(萬里)까지 간다고 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냥 먹어도, 어떤 음식에 가미해도 그 맛과 향을 잃지 않는 지조를 갖고 있는 게 바로 논산 딸기”라며 “세계 석권이 목표”라고 했다.

○ 직접 딸기 따고. 요리도 만들고


7일까지 논산천변에서 열리는 딸기축제장에 어린 자녀와 나들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3만여 평의 축제장에는 딸기특구관을 비롯해 딸기 체험관 등 하루 종일 먹고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구관 안에 들어서면 온통 딸기향이다. 전시관에 옮겨 놓은 딸기밭에는 탐스럽게 익어 가는 딸기가 먹음직스럽다. 논산 딸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도 있다. 축제장 몽골텐트 100여 개에서는 딸기잼과 딸기 케이크, 딸기 떡과 딸기 호떡, 딸기 비빔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딸기를 얼굴에 바르고 축제장을 다녀보자. 다양한 딸기 공예품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딸기 요리도 많다. 딸기 퐁뒤, 딸기 식혜 등은 관심 끌기에 충분하다.

논산 딸기 축제의 절정은 가족과 함께 딸기밭에서 직접 딸기를 따는 것이다. 논산시청 축제 홈페이지(nsfestival.co.kr)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만 원선으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은 논산시내 주변을 비롯해 연무 강경 은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능하다. 논산 딸기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면 몸에 딸기향이 배어 있는 듯하다.

임승택 논산시청 홍보담당관은 “딸기를 테마로 한 가족과 연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논산역과 버스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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