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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로봇이 노인요양시설 환자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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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로봇이 노인요양시설 환자 돌본다

동아일보입력 2013-01-04 03:00수정 2013-01-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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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간호로봇 개발… 경주 노인센터 배치
대구시도 국비 투입해 산업용 로봇 본격 추진
2일 경주시 현곡면 노인전문센터에서 상용화 시험을 위해 배치된 간호보조 로봇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공
경북도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노인간호 보조 로봇을 개발해 경북 경주시 현곡면 노인전문센터에 최근 배치했다. 키 1m, 무게 80kg인 이 로봇은 병원용품 운반과 실내공기 살균을 할 수 있고 환자의 기저귀를 바꾸는 때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병실을 다니면서 환자의 식사와 운동시간을 안내해 준다. 또 센서(감지기)가 있어 이동하면서 물건이나 환자를 피하는 능력이 있다. 밤에는 영상카메라로 병실을 다니면서 환자 상태를 파악한다. 이번 상용화 시험이 성공하면 전국 500여 개 노인요양시설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구시와 경북도의 로봇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로봇 산업과 관련해 국비 500억 원을 확보한 대구시는 북구 노원동 3공단에 조성 중인 로봇산업단지와 지능형 로봇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3공단 1만9800m²(약 6000평)에 짓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건립도 공사비 262억여 원 중 국비를 60%를 확보해 내년 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기계, 의료 분야 생산자동화 로봇 개발이 1차 목표다. 로봇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대구는 기계, 금속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3%를 차지해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경북도는 의료, 수중, 철강 로봇을 3대 특화 분야로 정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850억 원을 들여 개발하는 수중건설 로봇 개발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항 신항만 배후단지 2만1000여 m²(약 6350평)에 수중건설용 로봇 개발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해양 풍력이나 플랜트(공장설비) 같은 구조물 건설과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로봇 개발도 추진한다.

현재 일부 실용 로봇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울진대게 홍보전시관(울진군 후포면)에는 안내 로봇이 배치됐다. 이 로봇은 1, 2층을 오가며 대게의 산란 과정과 효능 등을 안내한다. 조만간 완성될 산불감시 로봇은 고성능 카메라로 20여 분 동안 반경 1km까지를 감시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낼 수 있다. 봉화군에 조성하는 국립수목원 보호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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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무인잠수 로봇과 유리창 청소 로봇, 철강포장 로봇 등 10여 종의 로봇 신기술을 개발했다. 유리창 청소 로봇은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시상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후 독일과 일본 프랑스 등 세계 20여 개국에 5000여 대를 수출했다. 올해는 성능을 보완해 2만 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2022년까지 1조2200억 원을 로봇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의료 로봇과 농축산용 로봇 및 수중, 원자력, 산림 화재 방지를 위한 실용 로봇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로봇융합연구원#노인간호 보조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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