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레슨·프러포즈, 손 안에서 OK…일상이 스마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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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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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출시되면서 일상이 편리해 졌다. 특히 2102년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애플리케이션이 유독 많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출시되면서 일상이 편리해 졌다. 특히 2102년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애플리케이션이 유독 많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 2012년 앱 전성시대…아이디어로 눈길 잡은 분야별 최고 앱

국내 스마트폰 인구는 3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몇몇 인기 앱은 1000만 명 이상 다운로드 받아 ‘텐 밀리언 셀러’에 올랐다. 앱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2012년. 독특한 아이디어로 스마트폰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앱들을 정리했다.

다양한 캐릭터 모닝콜로 아침을 열고
앱과 함께 조깅하고 골프스윙도 교정
데이트땐 로맨틱 사랑 고백 도우미로
자녀 위치추적에 음성대화 앱도 화제

★ 하루를 스마트하게-라이프 스타일 앱

‘알람몬’-‘예약왕 포잉’(오른쪽)
‘알람몬’-‘예약왕 포잉’(오른쪽)

● 모닝콜의 고정관념을 깬 ‘알람몬’


뻔한 소리의 휴대전화 알람이 지겨웠던 사람을 위한 상품. 꼬꼬댁과 다크냥 등 귀여운 캐릭터가 내는 독특한 사운드가 매력이다. 스토리에 따라 알람몬에게 먹이를 주는 등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알람이 꺼진다는 점도 이채롭다.

● 회식, 데이트장소 가족모임 다 맡겨.…‘예약왕 포잉’

전화로 식당 예약을 하는 것도 옛말. 손가락 터치 몇 번만 하면 곧바로 식당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왕 포잉’은 전국 3만여 개 식당 예약이 가능하다. 장소, 날짜, 인원 등의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이름과 연락처 등도 가입할 때 한번만 입력하면 된다.
★ 스마트폰으로 운동도-스포츠 앱

‘좀비스, 런!’-‘아이스윙 골프’(오른쪽)
‘좀비스, 런!’-‘아이스윙 골프’(오른쪽)

● 좀비와의 추적 레이스, ‘좀비스, 런!’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을 위한 앱은 무척 많다. 그중 기발한 발상과 유머러스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좀비스, 런!’(zombies, run!)이다. ‘좀비스, 런!’은 다급한 목소리의 영어 라디오 방송,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통해 무시무시한 좀비의 추적에서 도망가는 상황을 연출해 이용자들이 스릴 넘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골퍼의 로망을 실현, ‘아이스윙 골프’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폼을 눈으로 보고 분석하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사용자의 스윙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분석해주는 스마트폰 앱들이 인기가 높다. ‘아이스윙 골프’(iSwing Golf)도 그 중 하나. 자가 진단 촬영이 가능하고 슬로모션을 통해 자신의 스윙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기 도구 등도 제공한다.


★ 소중한 시간 보내기 -엔터테인먼트·사진 앱


‘그루노트’-‘페이퍼 카메라’(아래)
‘그루노트’-‘페이퍼 카메라’(아래)

● 데이트를 ‘러브 액추얼리’처럼 로맨틱하게 ‘그루노트’


종이 보드에 글자로 써 사랑을 고백한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한 장면. 이처럼 로맨틱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이제 스마트폰 전광판 앱을 이용하면 된다. ‘그루노트’는 이모티콘과 특수문자를 사용할 수 있고 앨범에서 불러온 사진을 스티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일상을 애니로 남긴다, ‘페이퍼 카메라’

카메라 앱은 정말 많지만 ‘페이퍼 카메라’만큼 독특한 앱은 드물다. 이 앱은 사진을 카툰이나 그림처럼 꾸며준다. 유저는 카툰만화와 스케치, 코믹북, 하프톤, 누아르풍, 네온효과 등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준 사진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 앱으로 이런 것도?-아이디어 앱

‘여기요’-‘스마트 툴스’(오른쪽)
‘여기요’-‘스마트 툴스’(오른쪽)

● 부모 안심앱부터 악마앱 끝판왕까지 종류도 다양한 ‘위치추적’


‘악마앱’으로 불렸던 ‘오빠 믿지’에서 시작한 위치추적 앱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에는 거의 악마앱의 ‘끝판왕’이라 할수 있는 앱도 등장했다. 이 앱은 상대 위치정보는 물론이고 상대방 전화번호와 저장된 이름 등 상세 통화내역까지 알려준다. 자연 사생활 침해와 범죄악용 우려도 있다. 이와 달리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해 자녀들의 안심한 통학을 책임져주는 순기능을 하는 앱도 있다.

● 분실폰 걱정 덜어주는 ‘여기요’

고가의 스마트폰을 분실하는 것만큼 막막한 일도 없다. ‘여기요’는 이럴 때 유용하다. 다른 전화를 이용해 분실한 휴대전화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분실한 전화에서 사이렌을 울리거나 기능을 잠글 수도 있다. 원격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받아볼 수도 있다.

● 금속탐지에서 소음, 진동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툴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각종 측정이 가능한 맥가이버같은 앱이다. ‘스마트 툴스’(Smart Tools)는 15가지 도구를 하나의 앱에 모았다. 거리 높이 등 기본적인 물리 측정은 물론 나침판 기능에 금속 탐지, 소음과 진동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 손 안의 재미-소셜 네트워킹·게임


‘제키톡’-‘피쉬 아일랜드’(아래)
‘제키톡’-‘피쉬 아일랜드’(아래)

● 손가락 아닌 말로 SNS 즐기자, ‘제키톡’


‘그 나물의 그 밥’인 메신저에 식상했다면 무전기 기능과 1인 라디오도 들을 수 있는 ‘제키톡’을 주목하자. 메신저의 문자 대화를 음성으로 가능하게 해 마치 무전기를 사용하는 듯한 재미를 준다. 또 1인 라디오 ‘타이푼’으로 유저들이 생산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 내 손바닥 안의 낚시터 ‘피쉬 아일랜드’

‘모바일 낚시게임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앱이다. ‘피쉬 아일랜드’는 리듬에 맞춰 터치를 하면 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250여종 3D그래픽 물고기가 등장하고 호주와 그리스,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별 어장을 방문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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