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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이제 ‘월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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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이제 ‘월드 스타일’

동아일보입력 2012-12-07 03:00수정 2012-12-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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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확정… 정부, 전승 활성화 336억 투입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은 특정 지역이나 시대의 아리랑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아리랑을 포괄한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지속적으로 재창조되고, 공동체의 정체성의 징표이자 사회적 단결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는 이유로 등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등 총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인류무형유산에는 84개국 213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29건, 일본은 20건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조선족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나 한국이 중국보다 먼저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함으로써 아리랑이 한국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아리랑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해서 보존을 위해 유네스코로부터 별도의 지원을 받거나 당사국으로서 특정 의무를 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리랑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끌어 내기 유리하고, 세계적 홍보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무형문화재 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2017년까지 예산 336억2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에는 △국가무형문화유산(기존의 ‘중요무형문화재’를 이 명칭으로 바꿀 예정) 지정 △아카이브 구축 △상설 및 기획 전시 △학술조사 및 연구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아리랑 축제 지원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아리랑의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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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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