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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돈암서원… 윤증고택… 연산향교… 충청권 기호유교문화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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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돈암서원… 윤증고택… 연산향교… 충청권 기호유교문화 재조명한다

동아일보입력 2012-11-16 03:00수정 2012-11-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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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구용역 예산 5억 책정
17세기 이후 조선의 유학계와 정계를 주도한 김장생, 김집, 윤선거, 윤증 선생 등은 모두 충남 논산 출신이다. 그래서 논산은 맹자와 공자가 살았던 추나라와 노나라 이름을 딴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 불리기도 한다. 송자(宋子)라고 불리면서 조선 후기를 풍미했던 송시열은 대전(회덕) 출신이다.

경북이 영남유교문화의 본산이라면 이 문화권과 양대 산맥을 이뤘던 기호유교문화의 본거지는 충청권이다. 17세기 선비 중의 선비라고 불렸던 ‘산림(山林)’ 38명 가운데 17명이 충청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권에는 유교 관련 지정문화재만 741점이 있어 경북(924점)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니다. 경북에 도산서원, 호계서원, 퇴계종택, 하회마을이 있다면 충청권에는 돈암서원과 충곡서원, 윤증고택, 연산향교가 있다. 이 가운데 논산의 돈암서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기호유교문화는 영남유교문화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기호유교문화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탓이다.

충남도가 충청권의 기호유교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뗐다. 충남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예결소위에서 충청 유교문화권 개발 연구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비는 당초 요구액 20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충청 유교문화권 개발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관심이 높아가는 충청 유교문화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정치권과 정부에 한국 유교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영남 유교문화권과의 균형 투자가 절실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라며 “국토해양부 내륙발전종합계획과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국가발전 계획과 충남도 광역발전계획에도 기호유교문화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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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로지향#충남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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