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 터져…애니팡 하면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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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5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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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이 동물학대 논란으로 시끄럽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동물보호 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가 만든 피켓시위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피켓에는 애니팡 게임의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왜 하필 애니팡이죠?', '당신의 탭 한번으로 저는 사라집니다'와 같은 글이 담겨 있다.

애니팡은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출시 50여 일만에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에 동물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고 같은 동물끼리 맞추면 터지면서 점수를 얻는 방식에서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트위터에 "애니팡은 스마트폰 게임 앱 중의 하나인데요. 동물 캐릭터들이 터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사진이 트위터, 온라인에서 퍼지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애니팡이 동물학대면 심즈는 인권모독?", "앵그리버드도 새총으로 새를 날리니까 항의해라", "아예 월트디즈니 앞에서 시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협회 측은 피켓의 취지에 대해 "애니팡이 동물학대라고 주장한 일방적 내용이 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 동물사랑을 소재로 게임을 개발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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