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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주요교단 예장통합, 한기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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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주요교단 예장통합, 한기총 탈퇴

동아일보입력 2012-09-21 03:00수정 2012-09-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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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선거-교단 갈등 원인… 총회서 한교연 가입 결정 국내 최대 개신교단의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금권선거 논란에 휩싸였던 보수적 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탈퇴했다.

예장통합 교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기총 탈퇴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을 승인했다.

예장통합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경북 등 11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 관련 안건을 다뤘지만 한기총의 개혁안 이행을 요구하며 탈퇴를 보류한 바 있다. 이 개혁안은 당시 대표회장이던 길자연 목사의 인준과 함께 1년 단임제와 대표회장 순번제 등의 내용을 담았지만 지난해 11월 한기총 실행위에서 폐기돼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한기총은 1989년 고 한경직 목사의 주도로 출범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개신교계 양대 기구의 하나로 현재 60여 개 교단, 20여 개 단체가 가입해 있다.

한기총은 NCCK와는 다른 개신교 내 보수적 목소리를 대변해왔지만 교단 간의 고질적인 갈등으로 분란에 휩싸여 왔다. 대표회장 선출 때마다 금권선거 시비가 있었고, 2010년 길 목사가 대표회장에 당선된 뒤에는 법정 공방 끝에 법원에 의해 대표회장의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개신교계에서는 예장합동과 함께 한기총의 두 축 중 하나였던 예장통합의 탈퇴에 따라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교연은 “한기총의 주요 10개 교단 중 예장합동을 제외한 예장통합과 백석, 합신, 기성 등이 한교연에 가입한 상태”라며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단들의 한교연 가입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 목회자는 “금권선거도 문제지만 이번 사안의 본질 중 하나는 예장합동과 통합 교단의 오랜 갈등이 폭발한 것”이라며 “개신교단들이 한기총과 한교연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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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한기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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