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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역 반일시위… 어선 1000척 센카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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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역 반일시위… 어선 1000척 센카쿠로

동아일보입력 2012-09-17 03:00수정 2012-09-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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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도시서 8만명 참가… “수교 40년만에 최대 규모”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으로 15, 16일 중국 전역이 반일 시위로 뒤덮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가 발표된 지 엿새째인 16일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 80개 도시에서 8만여 명이 참가한 반일시위가 열렸다. 이에 앞서 15일에도 57개 도시에서 8만여 명이 참가한 시위가 발생했다. 이는 중일 수교 이후 4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칭다오(靑島) 등 일부 도시에서는 일본 기업이나 상점이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불타거나 약탈당했다. 일본 정부는 폭력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하고 재중 일본인의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기관보인 제팡(解放)군보는 최근 댜오위다오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함대를 포함해 중국 육해공군 및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이 각각 실탄사격 등 군사훈련을 했다고 15일 전했다. 인민해방군 장군은 “일본의 자위대가 댜오위다오에 진입하면 중국도 대응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인민해방군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일본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국치일로 여기는 만주사변 발발 기념일인 18일경 중국어선 1000여 척이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조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양국의 물리적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독도와 댜오위다오 문제를 겨냥해 영토 문제에 대한 ‘법의 지배’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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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센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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