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보드 자판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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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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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가 키보드식 쿼티 자판을 버리고 터치스크린으로 스마트폰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1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블랙베리 월드 콘퍼런스 2012’를 열고 차세대 운영체제(OS) ‘블랙베리10’을 탑재한 개발자용 시제품(사진)을 공개했다. 블랙베리10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애플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일부 호환되는 점이 특징이다. RIM 측은 블랙베리10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앱을 대거 개발해 애플 및 구글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한때 독자적인 쿼티 자판과 문서 작성에 편리한 메시지 기능으로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끌며 전 세계 77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아이폰, 갤럭시에 밀리며 최고 800억 달러(약 90조2000억 원)를 넘겼던 RIM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블랙베리10은 연내 출시될 예정.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블랙베리#키보드 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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