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총선주식시장 최종 주가는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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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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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진행한 ‘19대 총선주식시장(stock.randr.co.kr)’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백중세 경합을 벌이며 통합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다.

11일 오후 6시에 마감한 총선주식시장에 상장된 각 정당의 최종 주가는 새누리당 4500원, 민주당 4600원, 통진당 600원, 자유선진당 200원이다. 예상 의석 점유율로 환산하면 새누리당 44.1%(132석), 민주당 45.1%(135석), 통진당 5.9%(18석), 선진당 2.0%(6석)이다. 이는 지역구,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한 300석을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다. 개표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지역 곳곳에서 지지율 1∼2% 내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며 통진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석수 20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초접전 양상은 총선주식시장에서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 당초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새누리당이 참패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총선주식시장은 달랐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양 당은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를 다퉜다. 선거 막판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민주당 김용민 후보의 저질막말 논란이 있었지만 두 당의 주가는 4500원대에서 팽팽히 맞선 채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날 ‘18대 대선주식시장’에선 대권주자 ‘빅3’의 눈에 띄는 주가변동은 없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3800원(36%),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 3000원(28%)으로 전날과 동일했으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0원 오른 2300원(22%)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는 정확한 총선 결과가 대선주식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19대 총선주식시장 ::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선거에 접목한 일종의 수익률 게임. 유망 주식종목에 투자자가 몰리듯 선거에 유망한 후보나 정당에 유권자가 몰리는 원리에 착안했다. 올 2월 20일에 개장해 선거날인 11일까지 총 843명이 참여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4·11총선#총선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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