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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총선-대선은 ‘빅 데이터’ 선거]정치인 트위터 영향력 1위 이정희, 2위 박원순… 10위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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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총선-대선은 ‘빅 데이터’ 선거]정치인 트위터 영향력 1위 이정희, 2위 박원순… 10위 박근혜

동아일보입력 2012-02-02 03:00수정 2012-03-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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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개설 280명 분석… 100위까지 순위 매겨보니
트위터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동아일보는 현역 국회의원 295명, 각부 장관 15명, 광역단체장 16명, 기타 정치인 7명 등 총 333명 중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는 정치인 280명의 트위터 활동을 분석해 1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순위를 매기는 데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클라우트 지수’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1위는 클라우트 지수 74.40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차지했다. 2010년 1월 13일 트위터를 개설한 이 대표는 다른 정치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리트윗(RT)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대표의 팔로어 수는 1월 31일 현재 총 19만893명으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38만7734명), 박원순 서울시장(37만331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고 총 트윗 수는 8807건으로 국내 정치인 중 6번째로 많았다. 즉 양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1위가 아니지만 질적인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대표의 트윗은 정치적 입장을 표현한 것이 다수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초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의견이 많았다. 상당수 트윗이 300∼600건씩 리트윗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팔로어들과 생일 축하 메시지, 날씨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 대화도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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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원순 시장은 총 1만275건의 트윗을 올려 높은 활동량을 보였다. 특히 박 시장은 리트윗한 사람 중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등을 보여주는 ‘네트워크’ 점수에서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처음 트위터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점수를 얻었다. 트윗도 139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14만1397명의 팔로어를 끌어모았고 월등히 많은 리트윗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 문성근 최고위원은 ‘네트워크’ 점수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본인이 출연한 영화 ‘부러진 화살’에 대한 내용이 많았으며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에는 부산 지역 맛집 등의 내용도 많이 올리고 있다.

5위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트윗 수(459건)는 적은 편이었으나 도달률, 파급력, 네트워크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보였다.

6위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톱 10에 오른 정치인 중 가장 먼저 트위터를 개설했으며 트윗 수도 1위일 정도로 적극적으로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다.

7위에 오른 강용석 무소속 의원도 눈에 띈다. 톱 10 정치인 중 가장 높은 팔로어 비율(팔로어 수를 팔로잉 수로 나눈 값)로 자신이 팔로잉하는 사람은 적으나 강 의원을 따르는 팔로어가 월등히 많았다. 최근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다량 게시했으며 안철수, 진중권, 나경원 등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강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

여당 내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10년 4월 트위터를 개설했지만 현재까지 148건의 트윗만을 작성할 정도로 활동이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윗에 반응하는지 평가하는 ‘파급력’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톱 10 정치인 중 여당 인사는 8위 김문수 경기도지사, 10위 박근혜 위원장 등 2명뿐이었다. 한나라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계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선거#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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