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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KTX 송정~목포구간 신규노선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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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KTX 송정~목포구간 신규노선 건설을”

동아일보입력 2012-01-04 03:00수정 2012-01-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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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존노선 활용계획에 광주-전남 강한 반발
“국토 균형발전-지역정서에 어긋나… 법적대응 불사”
호남고속철도(KTX) 저속철 논란으로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KTX 2단계 광주 송정∼전남 목포(66.9km) 구간에 기존 노선을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치단체와 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고속철도 노선 중 유일하게 기존 선을 활용하는 것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정서에도 어긋난다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고속 신선(新線)을 요구하고 있다.

○ 정부 3월 기본계획 변경안 고시 예정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토부 장관에게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 협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무안공항을 직접 경유하는 고속 새 노선으로 건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주요 국책사업은 미래를 보고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광주∼목포 구간에 기존 노선을 활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사업의 용이성과 경제성만 고려한 근시안적 계획”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남도는 의견서와 함께 광주시장, 전남지사 공동 건의문을 비롯해 전남도·목포시·무안군의회 결의안, 시민사회단체 궐기대회 결의문 등 관련 자료 8건을 보냈다. 청와대와 국회에도 조만간 건의문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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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국토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선을 개량하는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구간 건설 방침을 정부안으로 확정하고 최근 전남도에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변경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국토부는 3월 철도산업위원회에 변경안을 상정해 의결을 거친 뒤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계획이다. 변경안이 고시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무안공항 경유 고속 신선 건설해야

국토부 안은 광주∼목포 기존 노선을 활용하되 종점역을 목포시 옥암동 임성리역에서 호남동 목포역으로 바꾸는 것. 총 길이를 7.4km 연장하고, 공사비도 종전 9700억 원에서 9853억 원으로 늘리며 나주, 함평, 무안공항, 목포에 4개 역사를 신설하거나 개량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기존 노선을 활용할 경우 평균 188km, 최고 230km로 고속성이 떨어지는 데다 나주역을 거치도록 돼 있어 광주∼무안공항은 16분, 광주∼목포는 23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속 신선의 경우 평균시속 243km, 최고 300km로 광주∼무안공항 11분, 광주∼목포는 16분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호남∼제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이 타당성 조사 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최단 거리인 서울∼대전∼광주 송정∼무안공항∼목포∼제주의 신설 고속철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남도 관계자는 “2017년 예정된 준공 시기를 늦춰서라도 반드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고속 새 노선 건설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해 도민과의 대화에서 “기존 노선을 활용할 경우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정부안이 확정되면 법적 공방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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