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美 IT매체 선정 ‘무료 SMS 앱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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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미국지사 설립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미국 IT 가전 리뷰 전문 매체 씨넷(CNET)이 카카오톡을 무료 SMS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분야 1위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씨넷은 선정 이유로 문자를 비롯해 사진, 음성, 영상 등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쓸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카카오톡 뒤로는 ‘핑챗’, ‘라이브프로필’, ‘킥’, ‘구글보이스’ 등이 따랐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고무돼 있다. 지난달에는 위에이드엔터테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업체 2곳과 미국의 매버릭캐피털, 중국의 DCM,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 등 해외 업체 3곳으로부터 2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5일 동안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범 대표는 “연말까지 미국지사를 설립할 예정인데 이번 평가가 카카오톡의 빠른 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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