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명함 대체가능…근거리무선통신 앱 ‘1cm’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3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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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종이명함'은 디지털 시대에 과연 어떻게 진화할까?

9월23일 (주)러브이즈터치(대표 이경전)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태그 읽기 및 프로필 교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러브이즈터치'의 어플리케이션 '1cm'는 실생활에서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회사 영업상 명함이 과다하게 많은 경우에, 종이 명함을 따로 주고받지 않고도, 상대방의 휴대폰을 접촉하여 서로의 모바일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교환되는 프로필 안에는 이름, 번호, 메일, SNS 등의 정보가 담겨져 있어 바로 연락처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아이디를 물어보거나 메모할 필요 없이, 서로의 휴대폰을 접촉하면 바로 친구 맺기가 가능하다.

동시에 사물에 부착되어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읽을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것으로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쿠폰 등을 다운받아 휴대폰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이 같은 NFC 서비스는 리더기의 기능도 같이 수행하여 읽고 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NFC 태그를 직접 접촉하여 해당 정보를 불러오고, 직접 해당 태그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경쟁제품과 비교해 탁월한 점은 자체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A상점에 있으면 그와 연관된 B상점의 정보를 곧바로 알 수 있다. 만일 이용자가 연계된 B 상점으로 이동할 경우 해당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이름인 '1cm'의 의미는 스마트폰의 이상적인 관계 거리를 지칭한다. 1cm의 휴대폰 접촉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를 알고,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한 상점 주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호 대화가 가능하다.

러브이즈터치의 어플리케이션 '1cm'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어 '1cm'를 입력하여 목록을 확인한 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바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경전 대표는 "러브이즈터치는 사업자들이 부착한 NFC 태그를 고객이 그들의 휴대폰으로 터치하였을 때, 고객이 유용하고 흥미를 느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관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러브이즈터치는 NFC에 기반한 상거래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업체이며, 앞으로 국내 NFC 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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