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세시봉의 힘! 통기타 수입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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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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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복고 바람에 통기타 열풍이 불면서 수입 기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관세청이 발표한 악기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1∼7월 어쿠스틱 기타 수입액은 총 1417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나 급증했다. 전자기타도 853만3000달러어치 수입돼 지난해 이맘때보다 98.6% 늘었다.

기타 수입이 크게 늘면서 국내 전체 악기 수입 시장도 커졌다. 1∼7월 악기 수입액은 901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기타를 제외하면 첼로(28.2%), 색소폰(25.8%), 드럼(25.1%), 피아노(13.6%)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1970, 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하모니카(―24.5%), 오르간(―26.6%)은 이제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세시봉 특집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주음악이 큰 인기를 모은 데다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악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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