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고난도 서술형 수학문제를 해결하라” 상위권 미션, 창의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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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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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교육 ‘프리마 뉴스터디’ 토론식수학학습

수학 서술형문제 대비의 핵심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다. 토론발표 수업은 이런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사진은 최근 서울 강서구 염창 프리마 뉴스터디 수업에서 한 학생이 자신이 푼 수학문제를 발표하는 모습.
수학 서술형문제 대비의 핵심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다. 토론발표 수업은 이런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사진은 최근 서울 강서구 염창 프리마 뉴스터디 수업에서 한 학생이 자신이 푼 수학문제를 발표하는 모습.
바야흐로 서술형문제가 수학시험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지역 초중고교 내신시험에서 40% 이상 출제되는 서술형문제는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출제비율을 늘리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창의성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수학학습의 패러다임이 결과 위주의 단순암기 방식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창의사고력수학으로 달라지는 것.

서술형문제는 특히 상위권 학생에게는 초미의 관심사.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대부분 서술형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한 문제 차이로 내신등급이 갈릴 수 있는 상위권은 고난도 서술형문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다가오는 새 학기 수학학습의 핵심이다.

수학 서술형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많이 출제되는 ‘개방형 문제’가 대표적. 문제의 출발은 동일하지만 과정이나 결과는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문제해석능력 외에 표현능력도 필요하다. 문제를 이해했어도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런 능력을 키우는 데는 토론, 발표수업이 효과적이다. 종합교육기업 ㈜타임교육의 초중등 대상 수학전문학원인 ‘프리마 뉴스터디’가 토론 및 발표식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프리마 뉴스터디는 수업시간 전체 90분 중 절반 이상을 학생이 주도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앞에 나가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처럼 풀이과정을 설명한다. 다른 학생이 발표한 풀이방법에 대해 질문하거나 서로 다른 풀이법을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이뤄진다. 권규중 염창 프리마 뉴스터디 원장은 “토론과 발표수업을 통해 다양한 문제풀이 방법을 배우며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최근 인근의 한 중학교 학기말고사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학생도 프리마 뉴스터디로 공부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넉 달 전부터 프리마 뉴스터디 수업을 듣는다는 초등 5학년 K 양(11)은 “서술형문제 풀이과정을 쓸 때 실수해 감점당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노력상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마일스터디’는 프리마 뉴스터디의 또 다른 강점. 스마일스터디는 타임교육이 자체개발한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수업 때 사용하는 수학전문교재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하도록 도와준다.

권 원장은 “온라인상에서 문제를 풀고 자동채점을 한 뒤 취약한 부분을 확인해 해설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집에서 일대일 과외지도를 받는 것처럼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 4학년 H 군(10)은 “이틀에 한 번 하루 40분씩 스마일스터디로 공부한다. 모르는 내용이 있어도 선생님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프리마 뉴스터디는 타임교육의 전문가들이 연구를 통해 제작한 전용 교재를 사용한다. 각 단원의 주요 수학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부터 개념을 확장해 적용하는 응용문제까지 교재 한 권에 정리했다. 타임교육 측은 “수학경시대회, 영재교육원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도 담겨 있어 고난도 서술형문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전용교재의 엄선된 문제로 토론식 수업을 하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던 학생도 창의사고력을 키워 다양한 문제접근을 할 수 있다”면서 “매주 워크숍을 통해 수학 교수법을 연구해 학생을 지도하는 우수한 강사진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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