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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공항철도 인천구간 ‘바가지 요금’ 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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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공항철도 인천구간 ‘바가지 요금’ 주민 분통

동아일보입력 2011-08-18 03:00수정 2011-08-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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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검암역(32.5km) 1400원, 검암역∼인천공항(25.5km) 2400원
환승할인 영종도 제외 탓… 국토부 “개선 방안 협의중”
인천국제공항∼서울역을 오가는 코레일공항철도의 인천구간 요금이 서울구간보다 2배 이상 비싸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중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연대’는 17일 “한 회사가 운영하는 한 철도 구간에서 이중 잣대의 요금제를 시행해 국민의 기본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를 유치해 건설된 코레일공항철도는 2007년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1단계) 개통에 이어 지난해 12월 김포공항∼서울역 구간(2단계)을 개통해 전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총 10개 역 가운데 서울역∼김포공항∼검암역 32.5km의 요금(일반열차 현금 기준)이 1400원인 데 반해 영종도로 이어지는 검암역∼인천공항 25.5km의 요금은 2400원. 서울역∼검암역 구간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했지만 영종도 지역에는 이 같은 할인혜택 없이 개통 초기의 요금 요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코레일은 “민자사업인 공항철도에 대한 요금 할인제를 전 구간으로 확대하면 운임 수입이 줄어들어 운영 적자에 대한 국가 부담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코레일공항철도의 운영수익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연간 1000억 원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공항철도 전 구간에 할인제가 적용되면 정부 보전금이 1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민자사업 담당자는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공항철도에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공항철도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구간에서만 할인제를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구간에 두 가지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데 대한 집단민원이 계속돼 인천시와 개선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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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인천시의회 김정헌 의원은 “서울역보다 가까운 거리인 검암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000원을 더 내야 하는 요금제는 불합리하다”며 “인천시가 공항철도 전 구간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로 일원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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