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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 증가속도, 유선 인터넷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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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 증가속도, 유선 인터넷 추월

동아일보입력 2011-06-17 03:00수정 2011-06-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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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선 이용자가 많지만 유선 페이스북 6배 는 사이…
모바일 접속은 17.6배나↑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의 속성 덕분이다. 또 SNS가 친한 사람들 사이만 연결하는 폐쇄적인 서비스라는 사실이 아는 사람에게만 번호를 공개하는 휴대전화의 특성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는 SNS 접속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611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유선 인터넷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람은 약 1860만 명, 트위터 접속자는 약 135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조사 때보다 페이스북은 약 6배, 트위터는 약 2.4배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접속한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약 24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7.6배, 트위터는 약 270만 명으로 7.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자는 아직 유선 인터넷 접속자가 더 많지만 증가 속도는 모바일기기에서 훨씬 빠른 셈이다.

이는 SNS는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할 때 훨씬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카카오톡과 같은 SNS는 동일본 대지진 때 피해상황을 국경을 넘어 생생하게 알려주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기기를 통한 SNS 접속이 급속히 늘어나는 이유로 ‘폐쇄성’도 꼽힌다.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부부 사이에서도 잘 공유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는 ‘나만의 제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며 “개인 공간을 가지려는 현대인의 욕구가 모바일기기를 통한 SNS 접속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들은 휴대전화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외부에 드러나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SNS로 꼽히는 카카오톡과 싸이월드를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보다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왕태영 씨(27)는 최근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면서 “트위터 내용이 포털 사이트 검색결과에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여전히 일촌 공개 형식으로 사진을 올린다”고 말했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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