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 유튜브 타고 중남미-아프리카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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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르헨 K팝 경연대회… 14개국 171개팀 참가신청

케이팝 열기는 아시아, 유럽을 넘어 이제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남미 한국문화원은 11일 “제2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를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 계획”이라며 “10일까지 중남미 14개국 171개 팀 40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1회 대회와 비교하면 참가 팀과 인원이 2배 정도 늘어났다는 것. 쿠바와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을 제외하면 중남미 대륙 대부분의 국가에서 참가 신청자가 나왔다. 중남미 한국문화원은 “중남미에서 멕시코 칠레 페루 등은 비교적 빨리 한류를 접한 데 비해 아르헨티나는 한류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9월 경연대회가 ‘라틴 한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원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으로 케이팝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현황을 분석해보면 이번 소녀시대의 ‘지니(Genie)’ 공연 실황은 유럽뿐 아니라 브라질 같은 남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알제리 같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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