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의 첫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VNT’ 데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6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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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듀서 겸 제작자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가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VNT(Voice of Ninety Two)'를 선보였다.

김창완 대표는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클론부터 지금의 채연, 이정을 길러낸 가요계의 '마이더스의 손'이다.

김창완 사단의 첫 번째 아이돌 그룹이 된 VNT는 보컬 티나(본명 김채원), 유미(소유미), 래퍼 릴제이(박지연)로 구성된 10대 그룹이다. 유미와 릴제이가 1992년생, 티나가 1993년생이다. 그룹 이름도 '1992년생의 목소리'라는 의미로 지은 것이다.

VNT는 최근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소리(예예예)'로 활동을 시작했다. 샤이니의 민호가 DJ로 출연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서태지, 샤이니, 에픽하이, 휘성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홍원기 감독이 연출했다. 타이틀곡보다 가벼운 사운드 수록곡 '마이 부(My Boo)'는 멤버들의 가창력을 과시하려는 트랙이다.

김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가수 지망생들을 모집했고, 영상과 데모곡을 올린 지원자 중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발탁했다. 2008년 티나에 이어 두 달 만에 유미와 릴제이가 차례로 뽑혀 멤버들은 2년간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

유미는 "안양예고에 재학 중으로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평소 좋아하던 김건모 삼촌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던 중 김 대표님이 연관 검색어로 떴다. 우연히 미니홈피에 들어갔고 지원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출신인 릴제이는 오디션에 합격한 후 고 1때 자퇴를 하고 서울로 올라와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티나는 인천 국제고를 1학년때 자퇴했고 고졸 검정고시도 이미 합격했다.

멤버들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건모, 채연 등 김창완 선배님의 히트 계보를 이어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다"며 "김창환 사단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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