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윈도우폰7 탑재한 ‘옵티머스 7’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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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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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선보인 옵티머스원(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이어 윈도우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옵티머스 7’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LG전자는 12일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윈도우폰7(Windows Phone 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옵티머스 7(Optimus 7, 모델명: LG E900)’과 ‘옵티머스 7Q(모델명: LG C900)’를 10월부터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7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투(Play to)’와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플레이투’는 폰에 저장된 HD급 고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와이파이를 통해 홈네트워크 기술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하는 TV, AV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하는 기능이다.

또 음성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등을 입력할 수 있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주소록과 페이스북에 있는 친구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플 허브’, 엑스박스 라이브에 접속해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게임 허브’, PC에서 쓰는 그대로 워드, 엑셀 등 문서편집이 가능한 ‘오피스 허브’ 등 ‘라이브 타일(Live Tile)’ 형태로 구성하는 윈도우폰7 OS의 특징을 살렸다.

옵티머스 7은 1GHz 처리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3.8인치 LCD, WVGA급(480×800) 해상도,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500만화소 LED 플래시카메라 등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함께 출시되는 옵티머스 7Q는 쿼티 자판을 채용한 모델이다. 3.5인치 풀터치 방식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QWERTY) 자판을 얹어 특화시켰다. 이외 사양은 옵티머스 7과 동일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은 “옵티머스 7 및 7Q는 LG전자의 휴대폰 제조기술과 MS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집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LG 전자는 혁신적 기능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윈도우폰7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재편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 7은 오는 21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과 호주, 싱가폴 등 아시아 2개국부터 출시된다. 옵티머스 7Q는 美 AT&T社를 통해 다음달 21일 출시 예정이다.

김동석 동아닷컴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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