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외국인투자센터 열어 “中자본 5년내 年20억달러 유치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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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에서 ‘외국인투자정책센터’ 출범식을 열고 중국 투자자본 유치에 초점을 둔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중국 투자자금 끌어오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세계 FDI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FDI 규모는 2007년 225억 달러에서 2008년 522억 달러, 2009년 480억 달러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 지역의 FDI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는 앞으로 3년 내 중국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국 자본을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관심이 많은 융·복합 산업, 서비스업 등을 빠르게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5년 내 연간 20억 달러의 중국 자본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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