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가치 67조9500억원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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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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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선정 ‘세계 50대 기업브랜드’
삼성전자 33위… 국내기업으론 유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valuable) 50대 기업브랜드’ 리스트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름난 미국 애플이 1위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소개한 50대 기업브랜드 리스트에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인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에도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574억 달러(약 67조9500억 원)로 평가해 1위에 올렸다.

포브스는 “애플이 이른바 ‘안테나 게이트’로 불리는 수신불량 논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며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더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야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애플은 한때 주당 4달러에도 못 미치던 주가가 최근엔 260달러 안팎으로 치솟았다. 최근 1년간 매출은 570억 달러, 수익은 120억 달러에 이르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IBM 구글 맥도널드 GE 말버러 인텔 노키아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개 기업 중 6개가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나타났다. 전체 50개 기업 중 IT 기업이 차지한 비율은 30%였다. 자동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른 도요타는 241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브랜드 가치 128억 달러(약 15조1500억 원)로 33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매년 17%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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