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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에 쓴 쇠고기집회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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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에 쓴 쇠고기집회 기부금

20041015|김윤종기자 입력 2010-05-27 03:00수정 2017-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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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원비 명목 7580만원 거둬 5300만원 유용
합의금 2500만원도 자녀유학비-빚 갚는 데 사용
‘안티MB’ 카페 총무 구속… 운영진 8명 수사

안티MB카페 백은종 대표 관련 정정보도

본 인터넷신문 동아닷컴은 지난 2010년 5월27일자 홈페이지 사회면 초기화면에 "술값에 쓴 쇠고기집회 기부금"이란 제목으로 "① 운영진이 당시 후원금,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성금을 술값, 채무변제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②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1억 8천여만 원 중 800만 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이 카페 수석부대표 백모 씨(57)가 사용했다는 등의 내부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재판 결과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 백은종 대표는 2016년 1월 14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기사(http://news.donga.com/3/all/20100527/28636365/1)의 내용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됐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터넷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안티MB)’ 운영진이 당시 후원금,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성금을 술값, 채무변제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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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부상자 치료비, 후원금 등을 명목으로 누리꾼들에게 기부금을 모은 후 이를 모금 목적과 달리 개인용도로 쓴 혐의(횡령)로 안티MB카페 총무 김모 씨(4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카페 부대표 백모 씨(57) 등 운영진 8명도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티MB카페는 2008년 촛불집회 발생 후 카페 내 게시판에 모금계좌를 게재하고 후원금 등 각종 기부금을 모아왔다. 경찰이 모금계좌와 압수한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신용카드 대신 주로 현금을 사용했으며 영수증도 대부분 사용명세가 불분명한 간이영수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총무 김 씨 등 카페 주요 운영진이 누리꾼들의 기부금을 당초 모금 시 목적과 달리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단서로 보고 있다.

실제 김 씨 등은 2008년 9월 조계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안티MB카페 회원 3명이 흉기에 찔리자 “치료비로 쓰겠다”며 카페 회원에게서 7580만 원을 모금했다. 당시 조계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은 조계사에서 투쟁 중이던 이 카페 회원과 쇠고기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조사 결과 치료비 명목으로 모은 기부금 7580만 원 중 4300만 원은 시위자금(2300만 원)과 사무실 임차료(2000만 원)로 사용됐다. 또 1000여만 원은 ‘조계사회칼테러비상대책위원회’의 시위자금과 경찰관 상대 고소비 등으로 사용했다.

운영진은 당초 목적인 부상자 치료비와 위로금으로는 2200만 원만 사용했다. 더구나 김 씨는 무대 설치, 전단 제작 등 시위자금 2300만 원 중 573만 원은 술값 등으로 사용한 후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칼에 찔린 이 카페 운영위원 회원 문모 씨(41)는 합의금 명목으로 가해자 측에서 3000만 원(3명분)을 받았지만 다른 피해자 1명에게 500만 원만 준 후 나머지 2500만 원은 자녀 유학비, 채무변제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피해자 1명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2년간 이 카페에 게재된 기부금 모집 계좌가 2번 이상 바뀌는 등 이들이 모집한 총 2억6000만 원 중 758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도 운영진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단서를 잡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1억8000여만 원 중 800만 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이 카페 수석부대표 백모 씨(57)가 사용했고 부대표 현모 씨(28)가 120만 원을 채무변제금으로, 회원 신모 씨(43)는 100만 원을 술값으로 썼다는 내부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티MB카페 운영진은 카페 게시판에 통해 “구속된 김 씨는 기부금을 술값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조계사테러 당시 희생자들을 위한 활동에 쓴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파악한 바로는 안티이명박 운영자들은 공금횡령을 저지를 사람들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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