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보레 브랜드 내년부터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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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아카몬 사장

GM대우자동차가 미국 GM의 시보레(Chevorlet) 브랜드를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내년부터 시보레 브랜드 차량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본보 28일자 B2면 참조
GM대우자동차 → 시보레 브랜드 교체 당분간 연기


GM대우차는 스포츠카인 시보레 ‘카마로’를 수입해 GM대우차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보레의 다른 차량도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GM대우차는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더라도 기존의 GM대우차 브랜드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발표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은 GM대우차의 로고를 붙이지 않고 독자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는 판매량으로 세계 4대 브랜드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라며 “한국에서 지난해 실시한 시장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 절반 이상이 이 브랜드가 친숙하다고 답했으며, 80% 이상은 이 로고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보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며 “내수 판매가 늘어나 GM대우차를 더 나은 기업으로 만들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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