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강남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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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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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글로벌 학술교류… “이젠 남미로”▼
파라과이 콜롬비아대와 협정



올해로 개교 64주년을 맞는 강남대(총장 윤신일)는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대학 및 기관들과 국제교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북중미 지역에 이어 새롭게 남미 지역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남대는 18개국 96개 대학 및 15개 기관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4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강남대는 지난해 12월에 파라과이의 콜롬비아대(Universidad Columbia del Paraguay)와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 등 인재와 연구 교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남미 지역과의 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2일에는 콜롬비아대의 루벤(Rub´en Urbieta Dom´inguez) 부총장이 강남대를 내방해 구체적인 교류협력 절차를 논의했다.

강남대 윤신일 총장과 콜롬비아대 루벤 부총장은 이번 만남에서 두 대학 간의 학점 교류, 복수학위제,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외교 및 무역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이로써 늦어도 내년부터는 경영, 경제, 국제통상 분야를 시작으로 가시적인 교류협력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대 관계자는 이번 파라과이와의 교류협력 추진과 관련해 “앞으로는 누가 먼저 세계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세계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교류가 빈번하지 못했던 남미 지역과의 교류 관계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으로 보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의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동쪽에는 브라질, 남쪽과 남서쪽으로 아르헨티나, 북쪽과 북서쪽으로는 볼리비아와 국경을 접한다. 인구는 약 680만 명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800달러 수준으로 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다. 한국과는 1962년 국교를 맺었다.

▼도서관이 들썩… “총장님이 야식 돌리셔”▼
시험기간 ‘총장빵 행사’ 뜨거운 반응



“아주대의 명물 ‘총장빵’을 아시나요?”

중간고사 기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9시 아주대 도서관.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로 꽉 들어찬 이곳에 때아닌 소란이 일었다. 도서관 앞에서 총장이 빵과 우유를 나눠주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우르르 현관으로 몰려나왔기 때문이다. 곧이어 총장이 직접 주신 빵, 이른바 ‘총장빵’을 받아든 학생들은 잠시나마 시험의 부담을 잊고 즐거워했다.

매학기 시험기간이 되면 총장이 직접 도서관을 찾아 야식용 빵과 우유를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총장빵’ 행사가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의 명물로 떠올랐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06년 학생지원팀의 한 교직원이 미국의 자유로운 대학문화에서 힌트를 얻어서 낸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총장빵’은 특히 재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아주대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총장님이 언제 나타나나’ 도서관 열람실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아졌다는 것. 특히 올해는 ‘총장빵을 먹으면 시험 성적이 오른다’는 소문까지 나기 시작하면서 더욱 많은 학생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19일 저녁에 학생들은 ‘총장빵’을 받기 위해 도서관 앞에서 100m 넘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2500명분의 빵과 우유는 한 시간도 채 안돼 동이 났다. 아주대 학부생이 8000여 명임을 감안하면 네 명 중 한 명꼴로 ‘총장빵’을 받은 셈이다.

매번 행사가 끝나면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는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총장빵’에 대한 감사의 글, 바라는 점 등의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기도 한다. 이처럼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빵의 종류도 예년의 ‘카스테라’가 아닌 ‘머핀’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아주대 인문학부 4학년 우혜림 씨는 “지금까지 ‘총장빵’을 세 번 받아봤는데, 이제 졸업학기라 ‘총장빵’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며 “졸업 후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박종구 총장직무대행은 “올해도 밤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빵을 나눠줬다”면서 “학생들도 ‘총장빵’을 좋아해서 반가운 마음이며, 앞으로 아주대만의 독특한 문화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美본토 교육 그대로… 비용은 단 60%”▼
괌 관리형 조기유학 프로그램 인기



외국어고 진학을 희망하거나 미국 대학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영어권 국가로의 장·단기 조기유학을 생각하게 마련이다. 미국 호주 캐나다보다 가깝고 비용도 적게 들면서 ‘본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괌(Guam) 관리형 유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인 괌은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상 교육 메리트가 많은 곳이다. 미국 본토와 교육시스템이 동일하고, 미국 대학에 진학할 때 지역 안배에 따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본토에서의 관리형 유학과 비교할 때 40%나 저렴한 비용으로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국내 학부모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관리형 유학은 일종의 기숙학교 프로그램으로 수속에서부터 학업, 생활, 대학 진학까지 유학 전반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괌 유학의 장점을 파악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에서는 초3∼중3을 대상으로 하는 ‘실속-괌 스쿨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대의 관리형 유학의 장점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괌 인터내셔널 학교 중에서 명성이 높은 세인트존스스쿨(St. John’s School), 미국 본토 출신의 교사들이 가르치는 하베스트크리스찬아카데미(Harvest Christian Academy)와 연계해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자격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지원한다.

둘째,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이 알차다. 3개월에 한 번씩 영어의 4영역인 △읽기 △ 듣기 △문법 △어휘를 평가하는데, 한국외대 교수들과 외대부속어학원에서 개발한 시험을 활용한다. 한국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준별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주제별로 책을 읽고 에세이 첨삭지도도 받는다. 또한 한국외대부속용인외국어고 학생들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한 달에 한 번 쓰기(writing)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

셋째, 한 달에 한 번 한국외대 담당자가 현지 학교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고, 그 결과와 수업 과정을 학부모에게 보고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실속 괌 스쿨링 프로그램’은 올해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ufsabroa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의료인 꿈꾸는 이들 모두 모여라”▼
기초의약과학과 장학금 다양



삼육대(총장 김기곤)는 2011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기초의약과학과 신입생을 30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기초의약과학과는 인류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및 치료를 다루는 의·치학전문대학원과 약학대학(6년제)에 진학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됐다.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6명, SDA(삼육어학원)추천 5명, SU리더 2명, 검정고시와 사회적배려자 각 1명 등 15명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다군 모집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50%, 학생부 성적 40%, 면접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은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Ⅰ 10%, 탐구Ⅱ 10%를 반영한다. 수리 ‘가’형 선택 시 수리영역 취득 점수의 10%를 수리영역에 가산해 수능 성적을 산출한다. 학생부는 국어, 수학, 사회/과학, 외국어(영어) 중 사회 또는 과학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다.

기초의약과학과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해 우수학생 유치와 면학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시모집 전형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2개 영역 1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4년간 전액장학금(재학 중 평점 3.5이상)을 지급한다. 또 2개 영역 1.5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도 4년간 분할지급 방식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삼육대가 내세우는 기초의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의치의학입문시험(MEET/DEET)과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에 대비한 높은 수준의 관련과목 교육, 공인영어시험에 대비한 영어교육, 심층면접에 대비한 관련지식 교육 등 전문 의료인이 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1, 2학년 때부터 언어, 생물, 물리, 화학, 유기화학 추론과 관련한 학문기초와 실험 중심의 교과목을 포함해 전문대학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강의를 진행한다. 3, 4학년에는 선수과목에 해당하는 생물학(생화학, 면역학, 미생물학, 발생학, 인체생리학, 분자생물학 등), 화학(물리화학, 기기분석, 분석화학 등), 물리학(현대물리, 물리학특강 등), 수학(통계학) 과목과 함께 심층면접에 필요한 의·약학 연구, 의약학 영어 등을 교육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담당교수로부터 전공과 관련한 심층 추론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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